경기 포천시는 20일 '2024년 을지연습' 주민참여 훈련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접적지역 주민이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접적지역 주민이동 실제훈련은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적진에 근접해 있는 주민의 안전한 이동을 도모하고 대피의 실효성을 높여 원활하게 전시 군사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실시하는 모의훈련이다.
이날 포천시민, 공무원, 경찰, 군인, 농협시지부 직원 등 50여 명의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집결해 버스 등 이동수단에 탑승한 뒤 약 5시간 동안 실제 이동훈련을 실시하며, 합동통제소를 거쳐 최종 집결지로 이동했다.
시는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주민 및 차량이 전시 상황에 이용하는 이동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주요 통제소, 이동경로, 집결지 등을 점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위기상황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접적지역 주민들은 유사상황이 발생했을 때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실제와 같은 이동훈련을 통해 대피역량을 높이고, 실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이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