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최신 기술 적용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의 여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SDS 리얼 서밋 2024’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2500명 이상의 현장 관람객을 포함해 온라인 청중까지 1만여명이 참여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변화하면 컴퓨터 또한 변화됐다. 기존에는 컴퓨터가 수행해야 할 구체적 행동을 사람이 알려주고 명령하는 방식이었다”면서 “이제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업무 전체를 자동화하고 컴퓨터가 전반적인 업무를 알아서 처리, 사람은 업무의 기획과 결과 판단만을 수행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이는 삼성SDS가 꿈꾸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완성 단계”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오는 2025년쯤 GPU 중심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본격 소개시켜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100여개 기업 고객이 이를 도입했고 15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삼성클라우드 플랫폼에는 AIOS와 LUI 등 최신 기술도 적용한다.
삼성SDS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도 행사에 함께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과 마크 소우자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부사장 겸 CTO 등은 영상으로 기조연설에 참여했다. 델 회장은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는 수십년 동안 파트너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혁신의 여정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자 CTO는 “삼성SDS와 조만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패브릭스를 전 세계에 운영할 예정”이라며 “계속 배우고 성장하며 함께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 및 산업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과 조 윌슨 워크데이 글로벌 CTO는 이날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첸 총괄은 GPU 중심 AI 클라우드 강화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플랫폼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 강화를 언급했다. “GPU 중심 클라우드인 SCP와 협력해 엔비디아의 기술을 구축할 수 있다. 유통이나 제조, 헬스케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활용될 수 있다”며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팩토리를 최고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윌슨 CTO도 “삼성SDS의 파트너이자 고객으로 함께 해오고 있다. 매우 훌륭한 여정”이라며 “AI 활용을 통해 고객들이 더 큰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어진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분석 △엔터프라이즈솔루션 등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적용 사례들이 공유됐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솔루션 파트너사, 삼성SDS 자회사의 전시부스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