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가위 전통시장의 다양한 신선 상품을 당일·새벽 집 앞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는 청량리종합시장·암사종합시장·노량진수산시장에서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MFC를 조성하고 배송·정산까지 과정을 디지털화해 시장 물류체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것이다. MFC는 제품의 피킹·분류·보관·배송 등 전 과정을 처리해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소규모 물류 시설을 말한다.
시민들은 전통시장 내 ‘우리시장 빠른배송’ 참여 스티커가 붙은 점포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배송을 요청하면 간편하게 집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청량리시장은 오는 10일, 노량진수산시장은 11일, 암사종합시장은 12일 이전 주문 건까지 추석 전에 배송이 완료된다.
배송비는 시장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소) 크기 기준 평균 3600원으로 일반 택배(6000원) 대비 40%가량 저렴하다. 여러 점포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배송 요청 시 상인에게 묶음 배송을 요청하면 한 번의 배송으로 모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우리시장 빠른배송이 물류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명절 특수를 지원하고 민생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질 좋은 명절 상품을 편리하고 빠르게 배송받아 가족들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