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규 위탁개발(CDO)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서 신규 플랫폼인 ‘에스-에이퓨초’(S-AfuCHO)와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를 선보였다.
에스-에이퓨초는 ‘푸코스’라는 당이 제거된 상태를 말하는 어푸코실화 세포주 플랫폼으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인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이 강화된 항체를 생산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항체의 항암 효과를 기존 세포주 대비 14배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옵티차지는 단백질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배지 및 첨가물 선별 검사, 산소 농도 등 주요 공정지표 최적화를 통해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전하를 가진 고품질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신규 플랫폼 공개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CDO 플랫폼과 서비스는 9개가 됐다”며 “올해 CDO 신규 슬로건인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에 발맞춰 CDO 경쟁력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