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딥드림’ 등 인기를 끌었던 신용카드가 대거 단종되면서 새로운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 7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집계한 신용카드 상위 10개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고객이 조회하여 카드사 페이지로 연결된 신청 버튼을 누른 횟수(신청전환수)로 집계했다.
1위는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가 차지했다. 뒤이어 △마일리지플래티넘 스카이패스(삼성) △마이웰시(KB국민) △탭탭오(삼성) △카드의정석 에브리마일스카이패스(우리) 카드가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6위에서 10위는 △M(현대) △로카 라이킷 1.2(롯데) △처음(신한) △딥오일(신한) △제로에디션3(현대) 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카드의 마일리지플래티넘 스카이패스와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마일스카이패스 등 2종의 마일리지 카드가 인기순위 5위 안에 들어간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카드의정석 에브리마일스카이패스는 이번 분기 처음으로 분기 순위에 포함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며 마일리지 카드 순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마일리지플래티넘 스카이패스는 연회비 49000원에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관해 마일리지를 쌓아준다. 1000원마다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쌓인이고, 백화점‧주유‧커피‧편의점‧택시 등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해외수수료는 0.2% 적용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마일스카이패스도 연회비 3만9000원에 전월실적 없이 이용금액 1000원당 월 적립한도 없이 국내 1마일리지를 적립한다. 다만 해외 사용금액에 대해서는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최대 1000마일까지 적립한다. 해외 수수료는 면제다.
10위 안에 든 신용카드 가운데 △카드의정석 에브리마일스카이패스(우리) △M(현대) △처음(신한) △딥오일(신한) △제로에디션3(현대) 5개 카드는 지난 상반기 인기 순위에 없었던 카드다. 특히 딥오일(신한)은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딥오일은 4개 정유사 중 선택한 한 곳에서 10% 정률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상반기 상위 10위에 올랐던 신한카드 딥드림, 롯데카드 로카365, 현대카드 제로에디션2 등이 단종된 영향이다. 고 대표는 “기존 알짜카드가 다수 단종되며 새로운 얼굴이 차트에 많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