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삶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자기 삶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39%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튀르키예(41%)와 일본(43%)이 이었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사우디(84%)였다.
자국 상황에 만족하는 비율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해당 문항에선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씩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중국(80%)과 사우디(78%) 국민은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과 적도 부근 및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개발도상국에서 각각 12개국을 선정해 지난 7월 15~27일 진행했다. 총조사 인원은 18세 이상 5만7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