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현장에 맞는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비교 우위의 강점을 살려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시대”라며 “특히 우리 정부가 도입한 ‘지방시대 4대 특구(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가 핵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정주 인프라가 패키지로 조성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지자체에서도 현장의 눈높이에서 지방시대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부연했다.
또 최근 출생아 수 및 혼인 건수 증가세를 언급하며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확실한 상승 추세로 만들기 위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더욱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기업발전특구에 기업들이 총 33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