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다”며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군경에게 말씀드린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4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다.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기반이 돼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됐다”며 “저는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고 의원 출입도 막혔다. 국회 앞 상공에는 헬기 여러 대가 항행했고, 밤 12시를 기해 국회에 군인들이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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