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 운영에 일부 차질이 생긴 가운데 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배식 받은 빵과 음료를 먹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에 따르면, 전국 17만명의 학교 비정규직 중 6만명 가량이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급식과 돌봄, 교무·과학·도서·상담실 등에서 교사와 공무원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이다.
학비노조는 “학교급식실은 여전히 산업재해, 열악한 노동환경, 저임금 문제로 결원이 발생해 부실 급식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질임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