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DK 꺾고 창단 첫 케스파컵 우승 [쿠키 현장]

OK저축은행, DK 꺾고 창단 첫 케스파컵 우승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4-12-08 18:49:57
8일 KeSPA컵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 브리온. 사진=김영건 기자 

OK저축은행 브리온이 KeSPA컵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OK저축은행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LoL KeSPA컵’ 디플러스 기아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준결승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1로 격파한 OK저축은행은 전원 1군으로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KeSPA컵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디플러스 기아는 OK저축은행에 막히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초반 이득을 가져갔다. 전 라인 주도권을 쥐면서 갱킹 우선권을 확보했다. 이어 4분 미드 갱을 통해 ‘쇼메이커’ 허수를 잡고 첫 킬을 챙겼다. OK저축은행은 6분 유충 교전에서 환상적인 한타로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디플러스 기아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24분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버프를 두르고 진격한 이들은 경기를 27분 만에 매듭짓고 1세트를 선취했다.

일격을 맞은 디플러스 기아가 2세트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허수와 ‘루시드’ 최용혁이 각각 오로라와 리신을 선택해 초중반을 지배했다. ‘시우’ 전시우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장을 휘저었다. 24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운 디플러스 기아는 다음 턴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모건’ 박루한. 한국e스포츠협회

3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전시우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전시우는 ‘클로저’ 이주헌을 상대로 솔로킬을 작렬하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다.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0분 미드 교전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챙기며 바론 버프를 획득,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당황한 디플러스 기아는 무리한 수를 던지며 조금씩 흔들렸다.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한 OK저축은행은 36분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대역전승을 일궜다.

4세트 양 팀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디플러스 기아가 5유충을 기반으로 미세하게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잘 큰 ‘모건’ 박루한을 믿고 중후반 교전을 대비했다.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가 큰 이득을 챙겼다. 29분 탑에서 상대 3인을 끊고 바론 버프를 얻었다. 버프를 살려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OK저축은행은 특유의 교전력을 앞세워 최대한 저항했다.

장기전으로 향한 경기, 41분 OK저축은행이 바론 앞에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수적 우위를 살려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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