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여 사죄한 한덕수 “죄책감 느끼고 있다” [쿠키포토]

고개 숙여 사죄한 한덕수 “죄책감 느끼고 있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4-12-11 15:29:37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허리 굽혀 사과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12·3 비상계엄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한 총리에게 '허리 굽혀 국민들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단상 옆으로 나가 허리 굽혀 사과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출석해 있다.

이날 한 총리는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했고, 우리 국무위원들을 소집해서 국무회의를 명분으로 대통령님의 그런(계엄) 의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궁극적으로 막지 못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마주치고 있다.

이후 서 의원은 한 총리 뒤에 앉아 있는 국무위원들도 전부 일어나서 국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국무총리가 대표로 한 것으로 양해해 주길 바란다. 제가 다시 한 번 국무위원을 대표해서 사죄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허리 굽혀 사과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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