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부실복무 논란 일파만파…서울시 긴급 전수조사 나섰다

송민호 부실복무 논란 일파만파…서울시 긴급 전수조사 나섰다

기사승인 2024-12-24 14:43:11
위너 송민호. 쿠키뉴스 DB.

그룹 위너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시까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오 시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내리고,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 개선을 병무청에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을 보도했다. 지난 3월부터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됐지만, 성실하게 일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 입장 표명에도 그를 둘러싼 의혹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병무청이 그의 복무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소집해제된 그가 근무 마지막 날에도 병가를 냈다고 전해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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