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80원 돌파 쇼크…금감원 “외화대출·만기연장 총력지원”

환율 1480원 돌파 쇼크…금감원 “외화대출·만기연장 총력지원”

기사승인 2024-12-27 14:43:11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27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감 상승에 대해 금융권·기업과 소통하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환율 급등과 연말 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달 들어 발표된 은행·보험업권 자본비율 규제 완화 조처, 금융사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등 외환수급 개선방안, 외화대출 만기연장 등 은행권의 수출기업 지원방안,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금융지원 등의 상생금융 등을 언급하며 금융권과 기업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일부 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부과에도 “전반적인 금융권 및 기업 자금상황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금감원은 금융권 총수신이나 연말에 만기가 집중되는 퇴직연금에서도 권역간 대규모 자금이동이 없었으며 회사채 발행여건도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금감원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가능성이 큰 만큼 금융권·기업 등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살피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 부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실시하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방안’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독려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1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안정 및 실물경제 역량 강화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실물경제 지원 취지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감독해 달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지원, 상생 금융 등이 현장에서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사항들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