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②]'산골마을 기적' 산천어축제…경제효과 연 2700억 훌쩍

[연속기획②]'산골마을 기적' 산천어축제…경제효과 연 2700억 훌쩍

기사승인 2025-01-10 13:46:55
쿠키뉴스 DB(2024 화천산천어축제 맨손잡기)
접경지역 2만3000여명의 산골마을 주민들이 일궈낸 화천산천어축제가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매년 1월이면 100만명 이상의 관관객이 구름처럼 모이는 진풍경이 재현되고 있다.

2003년 22만명으로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4년만인 2006년부터 16년 연속 100만명과 여섯 번째 150만명 돌파하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실제 어느 정도일까?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24년 산천어축제 평가 용역결과에 지난해 23일간 153만명이 찾아 총 2748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천군의 지난 1년 총 예산 4207억원의 65.3%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 경제지형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천지역으로 유입된 직접유입액은 지역주민 748억5700만원, 외지방문객 1075억3500만원으로 총 1150억27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간접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1307억2200만원, 소득유발효과 291억4900만원, 고용유발효과 2669명 등 총 1598억7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1인당 지출비용은 평균 7만5125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지방문객은 7만5601원으로 지역주민 6만8860원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는 2004년에는 정부로부터 처음 대한민국 예비축제로 지정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1년 12월에는 미국 CNN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하며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2019년에는 184만명의 역대 최고 관광객 방문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유치한데 이어 2024년 국내 겨울축제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을 안았다.

2025년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23일간 열린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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