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비 “의왕초평 공공주택, 국내 최초 20층 라멘조 PC 모듈러 공법 적용”

엔알비 “의왕초평 공공주택, 국내 최초 20층 라멘조 PC 모듈러 공법 적용”

기사승인 2025-01-23 17:16:09
엔알비의 라멘조 PC 모듈러 기술이 적용될 의왕초평 A-4BL 조감도. 엔알비 제공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엔알비가 고층 건축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엔알비는 의왕초평 A-4BL 공공주택 사업에 국내 최초로 20층 규모의 라멘조 PC(Precast Concrete)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엔알비가 선보이는 라멘조 PC 모듈러 기술은 단순히 레고 블록처럼 모듈을 쌓아 올리는 것을 넘어, 고층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 문제까지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알비는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PC 모듈러 공법을 통해  높은 내화 성능은 물론, 기존 콘크리트 건축물 수준 이상의 차음 성능까지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기둥과 보로 구성된 견고한 라멘 구조를 채택해 수직 및 수평 하중에 대한 저항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모듈 간 접합부에 대해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철골 및 PC 모듈러 건축을 통틀어 중간모멘트 구조로 학회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엔알비의 라멘조 PC 모듈러 기술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인력 및 비용 절감 효과까지 가져온다. 즉 안전성과 품질, 효율성까지 모두 갖춘 미래형 건축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엔알비는 이번 의왕초평 A-4BL 사업을 통해 라멘조 PC 모듈러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의 고층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엔알비의 라멘조 PC 모듈러 기술이 건축 생산성 향상, 공기 단축, 품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엔알비는 지난해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하는 ‘코어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4’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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