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집단 휴학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2월 중으로 의대생 복귀 관련 대책과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국이 만들어진 이후 학교별로 어떻게 수업을 할 것인지 수업 계획 짜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며 “24학번과 25학번이 어느 정도 돌아오는지에 따라 학교들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의대국을 설치하고 2인 1조 전담팀을 꾸려 전국 39개 의대들과 의학 교육 방안을 협의했다.
교육부는 이달 안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의대생들이 복귀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구 대변인은 “의대생들이 제때 복귀해 수업을 들으면서 본인들의 의견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의대생 복귀 대책이나 교육 내실화 방안을 최대한 빨리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건 의대생들”이라며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교육 내실화 방안을 잘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