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가나·월드콘 등 26종 평균 9.5% 인상…“코코아·원유 인상 탓”

롯데웰푸드, 가나·월드콘 등 26종 평균 9.5% 인상…“코코아·원유 인상 탓”

건빙과 일부 제품 오는 17일부터 인상…가나마일드 21%↑
“코코아 역대 최고치 기록…원재료비·가공비·환율 상승 탓”

기사승인 2025-02-06 10:15:51

롯데웰푸드가 오는 17일부터 건·빙과 제품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건과 주요 제품 중 가나마일드 70g은 기존 권장소비자가인 2800원에서 3400원으로 600원(약 21%) 오른다. 크런키 34g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초코 빼빼로 54g은 1800원에서 2000원, 몽쉘 오리지널 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롯샌 파인애플 315g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빠다코코낫 300g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 660g은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제품은 월드콘이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설레임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비싸진다.

롯데웰푸드는 이에 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가공한 카카오 열매)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는 시세가 폭등한 뒤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0일 코코아 선물가격은 ICE 선물거래소 기준 톤당 1만256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톤당 2000달러대의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지만, 최근 몇년간 5~6배 수준으로 가격이 뛰었다. 지난 한 해에는 172% 상승해 당해 원자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재료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 특성상 고환율이 원재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수입선 다변화, 내부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만들고 있지만 올해 외부 환경의 부정적 영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및 유지류 등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데다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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