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2년 차’ 김기동 감독 “이제 내 축구 보여줄 수 있어” [쿠키 현장]

‘FC서울 2년 차’ 김기동 감독 “이제 내 축구 보여줄 수 있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2-13 10:22:24
김기동 감독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다기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 앞서 미디어 자율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서울에 취재진 관심이 모였다. 서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네임드’ 선수들을 영입했다. 김진수와 문선민, 정승원을 품에 안으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왔다. 근데 또 몇 명 빠지다 보니 스쿼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베스트 멤버는 좋다”며 “백업이 좋아야 장기 레이스에서 도움이 될 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진수, 문선민 등 국가대표를 지낸 베테랑 선수들은 모두 김 감독과 동행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김 감독은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끄집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라며 웃어 보였다.

올 시즌 서울의 주장은 제시 린가드다. 김 감독은 “지난해 린가드는 장난기가 많은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진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그러면서 “린가드가 주장되고 나서 선수 대표로 훈련 힘들다고, 하루 휴식을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선수들이 원하는 건 한 번 거르고 오라고 전했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서울에 부임한 김 감독은 올 시즌 서울 2년 차를 맞이한다. 두 번째 해인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서울이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분석을 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었다. 지난해는 걱정이 앞섰던 한 해”라며 “올 시즌은 확실히 좋아졌다. 제 축구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 계약 동안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다.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겠으나 점차 좋아지면서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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