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

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

기사승인 2025-02-14 09:19:22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13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명은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의 보유와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현재 15.9%인 자사주 보유 비중을 5% 미만으로 낮추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4월 중으로 자사주 소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삼성화재의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이 시작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은 보험업법상 한도인 15%를 넘긴다. 이 경우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삼성화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이에 삼성화재 주식을 유지하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생명에 편입되더라도 운영상의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경우에도 사업의 운영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변동되는 사항은 없다”면서 “현재와 마찬가지로 이사회 중심으로 지속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자회사 승인 처리에 걸리는 기간은 법상으로는 최대 3개월”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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