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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새론의 빈소가 2월 17일 서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새론은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연예계는 예상치 못한 이별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 전 소속사, 동료 배우들은 침통한 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고,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어린 나이에도 ‘여행자’에서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듬해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로 ‘국민 아역’으로 발돋움했다. 또 영화 ‘여행자’에 이어 ‘도희야’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범접하기 어려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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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화 ‘동네사람들’, 드라마 ‘마녀보감’,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서 폭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성인 배우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MC를 맡고,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유작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기타맨’이 될 전망이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20분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