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5’…송재혁 삼성 CTO 기조연설

최대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5’…송재혁 삼성 CTO 기조연설

기사승인 2025-02-19 13:13:06 업데이트 2025-02-19 19:31:12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5’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5’가 19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약 500개 기업이 2301개 부스를 통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AMD,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키오시아 등 글로벌 디자인 및 칩메이커 기업과 함께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TEL, KLA 등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관계자 등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콘 코리아 2025는 ‘엣지를 선도하다(LEAD THE EDGE)’를 주제로 AI 등 첨단 기술이 재편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할 엣지 테크놀리지를 볼 수 있다. 또 30여개의 컨퍼런스에서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연사들은 △6개 공정별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 △스마트 매뉴팩처링 △계측 △테스트 △화합물 전력 반도체 △지속가능성 △사이버보안 △마켓 트렌드 △투자기회 △R&D협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19일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조 연설에 참여해 발표를 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특히 송재혁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개막 첫날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송 사장은 “우리 반도체가 앞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공유하고자 한다”며 “과학기술 발전으로 AI를 예를 드면 단위 시간 당 생산성과 효율성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칩렛을 만들기 위해 설계, 소재업체도 중요하며 삼성전자와 같은 칩 메이커에 이어 디자인, 연구소, 학교 등 8가지 카테고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에 세미콘 코리아의 의미는 하나의 행사 차원을 넘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나 미래 세대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혁 사장은 전날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내정되는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회복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ime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빌 은 AMD 기업담당 부사장, 라비 수브라마니안 시놉시스 최고제품관리책임자, 프라부 라자 AMAT 반도체 제품 그룹 사장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아지트 마노차 SEMI 회장은 개회사로 “삼성, LG, SK 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은 가전, 반도체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기록하고 초소형 전자제품 설계 및 제조의 중요한 플레이어”라며 “현재 반도체의 중심은 한국으로 이번 세미콘 코리아 2025는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반도체 산업을 10년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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