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尹 첫 형사재판, 13분만에 종료…2차 준비기일 3월24일

‘내란 우두머리’ 尹 첫 형사재판, 13분만에 종료…2차 준비기일 3월24일

尹 측 “검찰 수사 기록 등 아직 파악 못해…3주 필요”
재판부, 받아들여 다음달 24일 오전 10시 2차 준비기일 지정
곧바로 구속취소 심리 돌입

기사승인 2025-02-20 11:10:56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인 20일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협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첫 공판준비기일은 13분 만에 끝났으며,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취소 심문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을 듣고 심리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차량으로 서울 서초동 법원 청사에 도착해 재판 시작에 맞춰 법정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 기록 등을 아직 다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공소사실과 증거 인정 여부를 당장 밝히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재판부는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2차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4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첫 공판준비기일은 13분 만에 종료됐으며, 곧바로 이어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취소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4일 재판부에 “구속 기한이 만료된 뒤 기소돼 불법체포·구금 상태”라면서 구속취소 신청서를 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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