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금융·산업발전 방안 내주 발표”

민주당 “부산 금융·산업발전 방안 내주 발표”

“사전 합의 의제 파기 유감”

기사승인 2025-03-06 18:26:37 업데이트 2025-03-06 18:35: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표 부산 일정에 불만을 제기한 박형준 시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산시에서 이 대표 면담을 요청해왔고 오늘은 북극항로개척 관련 이야기를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사전에 합의된 자리였다”며 “이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 부산항홍보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면담했다. 그는 “북극항로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정기 항로가 개척돼 운행 중이고 앞으로 계속 해빙이 이루어질 것 같고, 2030년대가 되면 상당히 활발하게 이용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있다”며 항로개척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 대표와의 면담 이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자리에 온 건 북극항로 설명을 함께 하는 것을 협의하기 위해서 시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목적도 있지만, 가장 중요 현안인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이 대표 답을 듣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바에 대해 반응해주는 게 정당을 대표하는 리더들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큰 기대를 갖고 왔는데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민주당은 “북극항로개척은 부산 발전에 시급하고도 중요한 아젠다”라며 “부산시 차원을 넘어 정부 차원에서 진행돼야 할 국가 과제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산 금융과 산업발전 방안은 다음주 월요일(10일)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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