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종합식품기업 동원F&B가 IT사업과 반려동물사업을 확장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F&B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터넷서비스, 컴퓨터,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식품가공 및 의류봉제 판매업 △애완동물 관련 용품(사료포함) 판매, 유통업 등 18개 정관을 신설하는 안건을 올린다.
동원F&B는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 확장을 위해 △전자상거래 관련 서비스 및 유통업 △인터넷 광고를 포함한 광고업, 광고대행업, 광고매체 판매업 △소프트웨어 자문, 개발 및 공급업 등을 정관에 신설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이를 위해 온라인사업부문 자회사인 동원디어푸드를 흡수합병했다. 이는 국내 식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가능성이 높지 않고, 온라인을 중심의 유통구조의 재편 및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판촉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동원F&B는 공시를 통해 “온라인 사업 규모를 확대해 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또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료·옷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과 생활용품 등에도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식품가공 및 의류봉제 판매업을 비롯해 △생활필수품 판매업 △애완동물 관련 용품(사료포함) 판매 등의 정관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중 핵심인 사료부문은 신제품 개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 측은 “최근 사료 사업의 경우 사양가의 대형화·집단화로 고객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위탁제조가공(OEM)업체들의 시장진입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양축 사업부문 외 양어 시장에 진출해 가치판매활동 및 프리미엄 제품라인 구축을 통한 전 축종 배합사료에서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류봉제와 애완동물 용품 관련해서는 동원디어푸드의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는 설명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부문이었던 동원디어푸드 흡수합병 이후 첫 주주총회이기 때문에 다수의 온라인 정관을 신설했다”며 “이는 동원디어푸드 사업을 그대로 가져와 정관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류봉제나 애완동물 관련 용품 사업은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한 브랜드 ’아르르’의 펫 용품 사업”이라며 “동원몰에서 판매하는 애완동물 옷 등의 사업을 명문화해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