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 전환할 것”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 전환할 것”

기사승인 2025-03-20 18:15:27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OLED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며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사장은 사업 부문별 전략을 소개하며 “소형 사업은 개발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는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로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6000억원, 영업손실 5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25% 성장, 영업 적자폭 약 2조원 축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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