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지하차도 및 주변 지역, 부산항건설사무소 분석 용역 진행

부산 북항 지하차도 및 주변 지역, 부산항건설사무소 분석 용역 진행

드론·열화상 장비 활용한 첨단 조사

기사승인 2025-03-25 14:32:31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전경.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과 인접한 부산역 철도 승강장 침하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안전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정밀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북항 지하차도 공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11번 승강장에서 바닥 곳곳이 꺼지는 침하 현상이 발견된 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현장을 합동 점검한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하차도 공사 영향에 대한 분석을 부산항건설사무소가 맡고, 부산역 승강장과 선로 안전성 분석은 국가철도공단이 맡기로 역할을 나눴다.

용역은 한국지반공학회가 수행하며, 북항 일대의 연약지반·지하수위 등 지질환경 정보는 물론, 지구물리탐사와 라이다(LiDAR), 드론, 열화상 기술을 활용해 지표면 변형과 침하 여부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시기별 위성영상과 수치지도, 국가지하수 관측망 정보 등을 활용해 시간에 따른 지질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백종민 항만정비과장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하차도 공사의 주변 지반 영향을 철저히 조사해 안전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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