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민군관, 시가지·골목길 묵은때 벗겨내…봄맞이 대청소

화천지역 민군관, 시가지·골목길 묵은때 벗겨내…봄맞이 대청소

기사승인 2025-03-27 13:06:45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이 27일 화천군 전역에서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지역 민군관이 시가지 곳곳에서 새봄맞이 대청소를 펼치며 함께 땀을 흘렸다. 

화천군은 27일 화천읍을 비롯한 5개 읍면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대청소에는 화천군청 각 실과소 직원을 비롯해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NH농협, 새마을금고 등 기관들이 함께 했다. 

또 시장조합과 주민자치위원회, 해병전우회,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남녀 의용소방대, 재향군인회, 새마을회, 로타리클럽, 자원봉사센터, 라이온스 클럽, 상가 번영회 등의 사회단체들도 힘을 모았다.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이 27일 화천군 전역에서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화천군 제공)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이 27일 화천군 전역에서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화천군 제공)
지역에 주둔 중인 일부 군부대 장병들도 이날은 총 대신 빗자루를 들었다. 이날 오전 9시40분까지 미리 정해진 구역에 집결을 마친 참여자들은 정오까지 시가지 곳곳에서 겨우내 묵은때를 말끔히 벗겨냈다.

읍내에서는 국민문화체육선테~화천대교 오거리, 화천정보산업고, 화천대교와 화천교 등 3개 도로 구역과 4개 시가지 구역에서 청소가 진행됐다. 

화천군은 살수차량 4대와 화물트럭, 진공 청소차 등을 투입해 도로 제설용 염화칼슘과 모래, 먼지를 제거했다. 

이날 환경정화는 시가지 미관 개선과 청결 유지 외에도 곧 본격적으로 시작될 대단위 스포츠 대회, 사계관광 시즌을 대비하는 의미도 담겼다.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이 27일 화천군 전역에서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화천군 제공)
화천지역에서는 이제 곧 전국 부부 파크골프대회, DMZ 랠리, 춘계여자축구연맹전 등 굵직한 스포츠 대회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아울러 평화의 댐 주변 민간인 통제선이 지난 26일부터 북상돼 검문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돼 안보 관광객 증가도 예상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봄맞이 환경정화가 군민과 군장병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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