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2.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023년 상반기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1691억원) 대비 18.9% 줄어든 수치다.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로 자산은 지난 24조9477억원으로 전년(22조5571억원) 대비 10.6% 올랐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3조348억원으로 전년(1조5464억원) 대비 19.2% 증가했다. 자회사 롯데파이낸스 베트남도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처음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 비용이 증가했다.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미래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하면서 순이익은 줄었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을 통해 이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지속적인 조달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