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작년 영업익 1695억원…부채비율 200% 아래로

롯데건설, 작년 영업익 1695억원…부채비율 200% 아래로

기사승인 2025-04-01 10:39:24
 
롯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1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부채비율을 200%대에서 100%대 후반으로 낮추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9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23년 영업이익 2595억 대비 34.7% 낮은 수준이다. 매출은 7조8632억원으로 전년(6조8111억원)대비 15.4%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2.5% 늘어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우려를 샀던 ‘유동성 위기설’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우발 채무와 부채 비율은 크게 개선돼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5조5925억원으로 전년(6조2157억) 대비 10.0%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35.3%에서 지난해 말 196.0%로 39.3%p 낮아졌다. 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인 차입금의존도도 약 31%에서 24%로 7%p 감소했다.

2022년 말 6조8000억원에 이르며 유동성 문제를 부각한 우발채무도 지난해 말 기준 3조6000억원 규모로 축소됐다. 롯데건설은 앞으로 우발채무를 자기자본 금액(2조7000억원) 이하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차입금과 부채를 줄이면서도 매출은 증가해 롯데건설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성 개선, 기 수주 및 기출자한 사업장들의 효율적 진행 관리를 통해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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