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들 터널 분수 지나며 봄맞이
- 꽃들도 화답하듯 여기저기 피어나
광화문 광장에 봄이 찾아왔다. 서울 낮 기온이 17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1일 광화문광장 분수가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시 찾아온 서울의 봄을 마음껏 즐겼다.

파란 하늘 아래 따스한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인다. 광장 곳곳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 소식을 알리고 있다.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다시 찾아온 봄, 시민들은 탁 트인 광장에 나와 두꺼운 겉옷을 벗고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윤슬처럼 빛나는 분수의 물줄기 속으로 뛰어 다니는 어린이들과 짧은 점심시간 산보 나온 직장인들도 마냥 행복한 표정이다. 바닥에서 아치를 그리며 뿜어 오르는 물줄기에 살짝 손을 대자 사방으로 튀는 물방울에 화들짝 놀라 피하며 젊은 직장인들은 웃음꽃을 피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