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재선거 D-1, 낮은 투표율 예상 분위기 속 마지막 '총력전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D-1, 낮은 투표율 예상 분위기 속 마지막 '총력전 '

金 "진보진영 집결 중, 낮은 투표율 변수 극복할 것"
鄭 "보수우파 총력 집결, 단일후보 신승할 것"
崔 "전광훈 계 지지 확보, 파란 일으킬 것"

기사승인 2025-04-01 18:13:37
김석준 - 정승윤 - 최윤홍 후보가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각 후보 페이스북갈무리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3명의 후보자는 유권자 표심을 얻기 위해 막바지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석준 후보는 이날 대시민 지지호소문을 통해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로 반드시 압승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부산교육을 정상화해 대한민국 정상화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의 심정적 지지를 적극적 투표장으로 이끌어내야하는 숙제를 갖고 있는 김석준 후보캠프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자발적,조직적 투표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진보진영의 결집이 일어날 시, 무난한 승리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나, 낮은 투표율을 예상하며 좀처럼 마음을 놓치 못하는 입장이다. 

정승윤 후보 측 선대위는 이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를 지방교육자치법상 선거관여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전 최고위원은 전날(3월31일) 유튜브 방송 오마이TV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정 후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저(전현희)를 탄압하는 데 앞장섰던 사람, 정권의 이익에 부역해 권익위가 제 역할을 하는 데 방해했던 가장 큰 장본인으로 부산시민과 학생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자격 미달의 후보, 부산의 수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방했다고 말했다.

정캠프 측은 "보수진영의 집결이 정승윤 후보로 완벽히 일어나고 있고 낮은 투표율로 진영 조직표의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며 최윤홍 후보의 득표율을 10% 안으로 묶어야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윤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 감사의 마음과 간절한 바람을 담아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인사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따뜻한 격려 하나하나가 제 마음 깊이 새겨졌다"며 "여러분의 진심은 제게 잊지 못할 용기와 책임이 됐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이념이나 정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웃음과 미래를 위한 참된 교육을 선택해 주셔야 한다"며 "최윤홍, 여러분의 믿음과 함께 교육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최후보 캠프는 "아스팔트 보수세력의 양 축인 광화문 파 전광훈 목사 라인이 손현보 목사가 지지하는 정승윤 후보가 아닌 최윤홍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히며, 공무원들과 중도 시민들의 합리적 판단으로 교육감 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했다. 

후보자들은 모두 이날 서면 중심가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친다.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면 천우장 앞에서 마지막 지지호소에 나선다.

중도·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는 오후 7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최윤홍 후보는 금강제화 앞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한다.

진보 후보 1명과 중도·보수 후보 2명 등 3파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선 역대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5.87%)을 기록했다. 본 투표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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