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예상보다 가혹한 상호관세…韓 단기 하방리스크 불가피”

모건스탠리 “예상보다 가혹한 상호관세…韓 단기 하방리스크 불가피”

美 수출 모든 상품에 25% 추가 관세
“정책 입안자 부담 가능성 커”

기사승인 2025-04-03 18:46: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함께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을 겨냥한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예상보다 가혹하다”고 진단했다. 또 “성장에 단기적인 하방 위험이 불가피하다”며 협상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10%의 보편 관세에 더해 추가로 15개국에 추가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보편 관세 외에도 한국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가 매겨진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반도체 등에 대한 부분적 면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품 조립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이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더 나와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반도체와 IT 제품에 대해서만 관세를 계산했을 때 30bp의 수출 하방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수출에서 미국이 30%를 기여하고 있는 만큼 성장 하방 리스크는 2018~2019년 무역 갈등 때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대미 수출과 아세안 국가를 통한 우회 수출 모두 의미 있는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리스크가 정책 입안자에게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6개월 간 금리를 75bp 인하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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