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군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외래 돌발 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약제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방제약제는 돌발 해충이 발생한 농가가 읍·면사무소에 신고 후 방제약제를 지원받아 살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방제 면적 기준 농가당 최대 20통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토마토뿔나방에 대해서도 상·하반기 각 1회 방제약제를 지원할 예정이며, 과수 탄저병 취약 품종 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탄저병 예방 약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한다.
방제단은 돌발 해충, 과수 세균병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예찰 활동을 펼쳐 농작물 피해 진단 및 신속한 방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병구 농업지원과장은 "농산물은 병해충 발생 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방과 초동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병해충 방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발 해충으로 분류되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매미나방 등 외래종은 5월경 부화해 10월까지 농경지와 산림 등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사과, 배, 블루베리 등 주요 과수는 물론 각종 수목류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