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사진가, ‘그해 겨울 그들이 왔다, 눈꽃으로’ 사진전 개최

윤순영 사진가, ‘그해 겨울 그들이 왔다, 눈꽃으로’ 사진전 개최

 ‘자연과 기술이 만남’ 세계 최초 스틸판 사진 인화

기사승인 2025-04-14 16:52:39 업데이트 2025-04-14 20:40:26
‘그해 겨울 그들이 왔다, 눈꽃으로’
야생조류 보호와 자연 환경 보전에 일생을 헌신해온 사진가 윤순영의 작품이 철의 생명력을 모티브로 한 세계 최초 포스아트 스틸 기법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자연의 공생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시각적 감동을 선사한다.

-김포아트홀서 오는 17일 14시 개막, 5월 10일까지
-문화예술과 환경지킴이로 활발한 활동

문화예술과 환경지킴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윤순영 사진가가 오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김포시 사우동 소재 김포아트홀 전시실에서 ‘그해 겨울 그들이 왔다, 눈꽃으로’ 사진전을 연다.

김포문화재단과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포스코스틸리온과 (유)대웅실업, (유)영가실업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겨울철 철새들의 생태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먼저 태어난 재두루미 새끼가 곧 태어날 알을 쳐다보고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월동하는 재두루미는 러시아의 울츠강, 아므르강, 한카호, 우수리강 등 습원에서  번식을 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철을 소재로 한 적층 인쇄 기술을 적용해 독특한 질감을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과 기술이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영역의 조화를 탐색하며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현상 그대로 이어갈 것인가, 변화에 적극 개입할 것인가’ 미래를 향하는 기술의 방향을 시험해 보는 전시이기도 하다.

윤 작가는 1992년 김포 홍도평에서 재두루미를 만나면서 자연에 눈을 떴다. 1995년 김포문화원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제10차 세계 람사르총회 초청 재두루미 사진전, 2009년 대한민국 국회 초청 두루미 사진전, 2019년 김포문화재단 초대전 ‘한강하구 생명의 날갯짓’, 2021년 애기봉 평화생태 전망대 오픈 기획전 ‘한강하구에 ‘독도’가 있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상하는 재두루미'
이번 사진전은 세계 최초로 스틸에 사진을 인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적층인쇄란 포스아트 인쇄 기법 중 하나로, 입체감을 드러내는 인쇄 방식으로 일반적인 인쇄와 달리 사물의 텍스처와 음영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등 멸종 위기의 야생조류를 관찰, 기록, 보호하며 환경지킴이 활동 등 자연보호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그 노고를 인정받아 2019년 대통령 포상을 받은 바 있다.

윤순영 사진가는 “자연은 꾸밈이나 기교 없이 생명의 참모습으로 다가와 우리들의 얼크러진 삶의 타래를 정연하게 만드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때 묻고 탁해진 우리의 마음을 순수라는 빛으로 채워준다”고 전했다. 또한 윤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새를 만나면서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과 생명의 고귀함을 하나하나 배웠다. 자연은 소유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내가 곧 자연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윤순영 사진가는 김포문화원장, 문화 예술인으로서 평생을 외길 인생을 걸어 왔고 1992년 김포 홍도평에서 재두루미를 만나면서 자연에 눈을 떴다. 2001~2003년 KBS 환경스페셜과 동아시아 최초 재두루미 이동 경로 밝혀냈고 2005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멸종위기 야생조류 보호 및 환경지킴이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포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자연은 우리의 벗이며 자연을 수평적인 관계로 바라봤을 때 자연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며 “세계 최초로 철에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포스코스틸리온과 대웅실업 및 영가실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진전은 4월 17일 (개막 14:00)부터 5월 10일까지 김포아트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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