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1분기 순익 546억원…전년比 2.1% 증가

하나카드 1분기 순익 546억원…전년比 2.1% 증가

기사승인 2025-04-25 15:38:28
하나카드

하나카드가 국내 및 해외 취급액을 확대해 지난해 대비 당기순이익을 늘렸다고 밝혔다.

25일 하나금융지주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억원) 성장했다.

하나카드는 이자 이익보다 수수료 이익으로 수익을 냈다. 1분기 이자 이익은 1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7억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수료 이익은 917억원으로 5.4%(47억원) 증가했다. 기타 이익은 367억원으로 1.9%(7억원) 늘었다.

수수료 수익을 보면 신용판매 수수료는 1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03억원) 줄었다. 반면 연회비 수입은 447억원으로 7.2%(30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도 152억원으로 10.1%(14억원), 카드론 수수료도 911억원으로 4.7%(41억원) 증가했다. 할부금융 수수료(-32.9%‧-51억원)와 리볼빙 수수료(-15%‧-26억원)는 감소했다.

이는 채권 규모 변화에 따른 것이다. 1분기 하나카드의 대손 전 채권 규모를 보면 신용판매채권(5.4%). 현금서비스채권(19.8%%), 카드론채권(7.1%)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리볼빙(-12.3%), 할부금융(-24.8%), 기타대출(-17.7%) 채권은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적격비용 재산정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하고 가계대출 규제로 금융자산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와 연회비 수익 증가, 판매관리비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특히 해외 특화 체크카드인 트래블로그 중심의 해외이용액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외카드매입액 확대, 기업카드 실적 호조세를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같은 성장의 견조한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고효율 진성영업 강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MG새마을금고 등 제휴채널 확장을 기반으로 이용고객 저변 확대에 집중하고 소호/외국인/시니어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