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에 시민 총궐기…"생존권 보장하라"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에 시민 총궐기…"생존권 보장하라"

기사승인 2025-06-17 22:00:35
강원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 쟁취 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회' 집회.
강원 삼척시 도계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대체산업 쟁취 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가 17일 도계역 광장에서 대체산업쟁취·폐광저지 삼척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폐광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공투위는 ▲폐광지역 지정면세점 특별허가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통과 촉구 ▲도계지역 가행광산 특구 지정 ▲폐갱도 수몰 반대, 환경 및 안전대책, 활용방안 제시 ▲부채 해결 없는 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석탄공사 지역자산은 지자체로 기부 체납, 지역 상생을 위한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연탄 화형식과 끝장 투쟁 선포식, 석탄산업 종료 퍼포먼스 등을 한 후 도계역을 출발해 도계파출소, 도계읍행정복지센터, 도계갱구를 거쳐 도계역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전남 화순과 태백 장성에 이어 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는 이달 말에 폐광될 예정이다.
강원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 쟁취 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회' 거리행진.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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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