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했던 김광국 울산 대표, 내부 안정 위해 울산 계속 경영 [K리그]

사의 표명했던 김광국 울산 대표, 내부 안정 위해 울산 계속 경영 [K리그]

기사승인 2025-08-06 11:19:40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판곤 전 감독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가 당초 뜻과 달리 계속 구단 경영을 이끈다.

울산은 6일 “구단 내부의 안정과 성적 반등을 위해 김광국 대표가 구단을 계속 경영하도록 했다”며 “구단의 더 나은 결과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김 전 감독의 계약 해지 때 사의를 밝힌 바 있다. 김 전 감독과 관계를 확실하게 정리하지 않은 채 신태용 감독을 추진하는 등 행정 부실과 성적 부진이 겹친 탓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반등이 중요한 시기임을 고려해 김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15시즌부터 약 10년 동안 대표직을 수행한 김 대표는 울산의 K리그1 3연패를 이끌며 왕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울산은 5일 신태용 신임 감독을 선임하면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