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강원함서 광복 100주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 개최

해군 1함대, 강원함서 광복 100주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 개최

기사승인 2025-08-13 17:00:44
강원함이 8일 동해에서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한국광복군과 지금의 해군 장병들의 각오를 담은 광복군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1함대사령부)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곽광섭)가 국가보훈부 강원동부보훈지청(지청장 최윤정)과 함께 오는 15일 동해군항에 정박한 강원함(FFG-815) 함상에서 '광복 100주년을 향한 항해, 강원함과 함께하는 타임캡슐 봉입식'을 개최한다.

13일 1함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의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독립운동 정신 전승과 애국심 고취, 해양수호 의지를 다지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강원함의 선체번호 '815'가 광복절과 같아 상징성을 더했다.

1함대와 강원동부보훈지청은 본행사에 앞서, 한국광복군 서명이 담긴 대형 태극기에 강원함 장병들이 해양수호 각오를 적고 동해 해상에서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강원함에는 임무 수행 흔적이 담긴 함정 태극기와 해군기, 그리고 광복군 서명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봉입식에는 해군 장병들의 각오가 담긴 태극기와 해군기, 국가보훈부가 준비한 광복 80주년 독립선언서가 타임캡슐에 넣어진다. 봉입된 캡슐은 1함대에 보관되며, 2045년 광복 100주년 기념식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곽광섭 1함대사령관은 "광복과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다시는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보훈단체장과 1함대 지휘관·참모, 강원함 장병 등이 참석하며, 독립선언서 낭독, 타임캡슐 봉입, 독립군가 공연, 대형 태극기 서명 등이 이어진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