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사상 최악 '가뭄'에 전 시민 병입수 배부…군·소방·해경 총력 지원
강원 강릉시가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가운데 병입수 배부와 대규모 운반급수에 돌입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중앙정부와 군·소방에 이어 해양경찰청까지 현장 지원에 합류하면서 가뭄 대응 범위는 한층 넓어졌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1%로,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는 생활용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전방위 급수 대책을 가동 중이다. 이날 기준 오봉저수지로 원수를 운반하는 데 군 물탱크 141대와 민간 살수차 27대 등 총 168대가 투입돼 누적 1만 2064톤이 채워졌...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