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밤 산책 가능"…동해시, 반려동물 놀이터 다시 문 연다

"반려견과 밤 산책 가능"…동해시, 반려동물 놀이터 다시 문 연다

반려동물 놀이터, QR 무인출입·야간조명 도입
반려가구 600만, 반려동물 관광 수요↑

기사승인 2026-03-05 17:07:38
동해시 반려동물 놀이터 전경.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 반려동물 놀이터가 시설 개선을 거쳐 다시 운영에 들어간다. 반려견 야간 이용이 가능해지고 QR 기반 무인출입 시스템도 도입됐다.

5일 동해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놀이터는 이달부터 11월 29일까지 운영을 재개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영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보호자로 제한된다.

올해는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 시설을 설치했고 동물등록 QR코드를 발급받아 인증하면 출입문이 열리는 QR 기반 무인출입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동해시는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내·외장형 동물등록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관내 동물병원을 통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200두를 선착순 지원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600만 가구, 반려 인구는 15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동해시 역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돌보는 시민이 늘면서 관련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234일간 운영됐다. 이 기간 동안 방문객 4960명과 반려견 3982마리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시민 551명, 반려견 442마리가 찾은 셈이다.

시는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을 반려동물 친화도시 기반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동해시는 이미 망상해변과 추암 촛대바위, 논골담길, 묵호항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산책과 체류 관광 환경이 갖춰져 있는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여건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현주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과 동물등록 지원 정책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친화도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