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월군에 따르면 3·1절 연휴(2월 28일~3월 2일) 장릉과 청령포 방문객은 2만 6399명으로 집계됐다. 장릉 1만 1494명, 청령포 1만 4905명이다. 수입도 5499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2월 28일과 3월 1일에는 관람객이 집중되며 청령포 입장이 오후 4시께 조기 마감됐다. 도선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안전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입장을 제한한 조치다.
누적 방문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3월 2일 기준 올해 장릉과 청령포 누적 관람객은 9만 444명으로, 지난해 연간 방문객(26만 3327명)의 34% 수준에 이른다. 3월 초임에도 이미 전년도 실적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군은 설 연휴(1만 7916명)와 3·1절 연휴 효과가 이어진 데다, 영화 흥행이 관람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3일 기준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넘어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1절 하루에만 81만 7212명을 동원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강원 내 누적 관객도 25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은 이 같은 분위기를 오는 4월 25~26일 열리는 제59회 단종문화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장항준 감독이 단종문화제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4월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단종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고,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주연 배우들의 방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단종 역 박지훈은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엄흥도 역 유해진, 한명회 역 유지태 등은 일정 조율 중이다. 해외 일정 등에 따라 참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화 흥행으로 단종의 역사와 영월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관리와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