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임 지도부, 첫 최고위서 “미래 향해 나아갈 시간”

野 신임 지도부, 첫 최고위서 “미래 향해 나아갈 시간”

장동혁 “당 구성원 하나 돼야…맨 앞에 설 것”

기사승인 2025-08-27 15:20:4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이제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새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들었다”며 “당심과 민심은 야당답게 거대 여당과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전진해야 한다. 제가 그 맨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농산물 개방 여부나 한미 동맹 현대화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회담이 성공적이라고 자화자찬할 게 아니라 후속 협상을 통해 국익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하여 당원과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출발선에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명령하신 눈높이에 맞춰 변화하고 화합해 시대적 명령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투쟁을 통해 강해져야 한다”며 “국민의 이익을 해치는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 특히 내부 총격은 해당행위이기 때문에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내부 분열을 잠재우고 보수가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을 막아달라는 것”이라며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국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살려내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당 내부의 의견 차이는 배제가 아닌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