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수술·통증·재활 아우르는 ‘스포츠 클리닉’ 개설

건국대병원, 수술·통증·재활 아우르는 ‘스포츠 클리닉’ 개설

기사승인 2025-09-04 14:56:44
건국대학교병원 ‘스포츠 수술·통증 클리닉’에서 활동할 이동원 클리닉장(왼쪽)과 김성협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제공

건국대학교병원이 수술, 통증 관리, 재활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수술·통증 클리닉’을 오는 8일 개설한다.

클리닉은 정형외과 무릎관절센터(수술), 마취통증의학과(마취·통증 관리), 스포츠의학센터(재활)를 통합해 운영된다. 환자는 진단부터 수술, 수술 후 통증 치료, 재활 프로그램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 프로구단, 실업팀 등과 연계해 선수 맞춤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첫 모델로, 부상 재발 방지와 경기력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수술부터 통증 관리, 재활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대표와 프로 선수는 물론 일반 환자도 끊김 없는 치료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협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통증 관리는 선수의 경기력과 직결된다”며 “협업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불필요한 고통 없이 최적의 회복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익 스포츠의학센터 책임은 “재활은 경기 복귀와 직결되는 만큼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선수와 환자들이 안전하게 경기장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