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장 급습에 현대차 “구금 인원 중 현대차 임직원 없어”

美 공장 급습에 현대차 “구금 인원 중 현대차 임직원 없어”

기사승인 2025-09-05 20:55:04 업데이트 2025-09-05 23:18:28
미국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급습했다. 소셜미디어 엑스(X) 캡처. 

 

현대자동차는 5일 미국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급습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구금된 인원 중 현대차 임직원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통역 및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 산하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 애틀란타 사무소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의 HL-GA 건설 현장을 급습해 불법 체류 외국인 45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ATF는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집행국(HSI) 등과 합동 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불법 고용 관행 및 연방 범죄 혐의를 수사 중이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