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강원 원주시보건소는 벌초와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국내의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다.
특히 이들 감염병은 전체 환자 발생의 76.2%가 가을철에 집중되고 있다.

강원자치도 SFTS 발생 건수는 △2023년 28건(전국 198건) △2024년 32건(전국 170건) △2025년 8월 말 기준 7건(전국 88건) 등이다.
예방수칙은 야외활동 시 긴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작업용 앞치마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 위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기(돗자리 이용), 진드기 물린 곳 있는지 확인 등이다.
이들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18.5%에 이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임영옥 원주시 보건소장은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에는 특히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