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년 ‘지선 승리’ 다짐...“방심말고 진정성 있게 유권자 만나야”

정청래, 내년 ‘지선 승리’ 다짐...“방심말고 진정성 있게 유권자 만나야”

민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6·3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 목표

기사승인 2025-10-29 15:47:2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해 6월3일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이번 선거는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 또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좋은지방정부위는 지역 중심 자치분권 정책 추진과 지방의제 발굴을 목표로 중앙과 협력해 지선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도모하는 위원회다. 이를 위해 △지방의원 간담회 △지방정부·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당원의날 우수사례 시상·전시 및 발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 지방자치가 부활해 정착하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다”며 “의사결정에 전체 구성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인 정치라고 할 때, 선거에서 당원들의 권리가 확대되고 국민 의사에 비례해 지선 (결과가) 결정돼야 한다. 그것이 지선의 존재 이유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선 승리가 우리의 지상 과제고 이재명 정부 성공의 핵심 열쇠”라며 “이번 지선은 권리 당원들의 참여가 100% 전면 확대되는 그런 선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지방선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김건주 기자

정 대표는 경선 자격 심사 여부도 엄격하게 두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공천 대상자를 적격·예외 없는 부적격·예외가 있는 부적격으로 기준을 나눴다. ‘예외 없는 부적격’에 해당하면 컷오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부자격자가 경선에 참여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예외 있는 부적격’은 정상 참작이나 심사위원 3분의 2의 결정으로 정할 수 있는 구제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략 공천은 당헌당규대로 보장돼 있다. 어느 정도까지 (권한을) 행사할지는 상황을 보고 정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하는 전략 공천은 컷오프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 승리 벨이 울릴 때까지 한시도 방심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유권자와 만나야 할 것”이라며 “저부터 그런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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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