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통기획’ 후보지 7곳 선정…“토허구역 지정”

서울시, ‘신통기획’ 후보지 7곳 선정…“토허구역 지정”

기사승인 2025-11-04 11:08:05 업데이트 2025-11-04 11:11:31
신속통합기획후보지 선정지역 현황.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제5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7곳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7곳은 △시흥4동 1 일대 △행촌동 210-2 일대 △합정동 444-12 일대 △이태원동 214-37 일대 △용산동2가 1-597 일대 △녹번동 35-78 일대 △구로동 739-7 일대가 대상이다. 신통기획 재개발 추진 구역은 이번에 선정된 7곳을 포함해 총 136곳이 됐다.

선정된 지역은 노후도가 심각하고 반지하주택이 많은 곳으로, 주민참여 의지 및 연접한 개발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해당 지역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을 즉시 지원한다. 또 신속통합기획으로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을 평균 2~2.5년을 단축한 데 이어 0.5년 더 단축해 2년 이내로 구역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현황용적률·입체공원 등을 지역별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도 확보한다.

선정된 후보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갭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정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027년 1월28일까지다.

지분쪼개기 등 투기성 행위를 막기 위해 후보지별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및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도 시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