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선체를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미국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체 건조 장소를 미국 필리조선소로 거론한 데 대해 “논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원잠 선체를) 짓는 것을 전제로 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잠수함을) 어디에서 짓느냐는 것이 논의 과정에서 (대화가) 잠깐 있었다”며 “차후에 미국에서 (잠수함을) 짓는 안이 나와 언론이 보기에 혼란스럽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 간 대화에선 우리가 한국에서 짓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잠의 핵연료인 우라늄 농축 권한도 미국이 승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원자로를 개발하면 거기에 맞는 농도의 핵연료를 미국으로부터 받게 되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가격 효용대가 있는지, 연료를 우리가 자체 생산하는 게 경제성이 있는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간 관세·안보 분야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시점과 관련해선 “안보 분야에서 일부 조정이 필요해 얘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선 “언제가 될지 특정해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