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한미 관세·투자 협상 후속 논의

이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한미 관세·투자 협상 후속 논의

25%→15% 상호관세 인하·3500억달러 대미투자 구체 방안 논의 전망

기사승인 2025-11-14 18:39:55
지난달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 특별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말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한미 간 관세 인하 및 투자펀드 협상 결과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4일 오후 “주말 사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정부와 재계가 함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 측이 미국 조선업·전략산업 분야에 총 3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한미 통상분야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 Sheet)’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사장 등 총 7인의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은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 성과를 점검하고,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세부 로드맵과 업계 지원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인트 팩트시트 주요 내용을 발표하며 “기업인들이 정부와 함께 발로 뛰며 협상 성과를 만들어줬다”며 재
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