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물들인 ‘지각 단풍’‚ 초겨울 추위도 끄떡 없다 [쿠키포토]

남산 물들인 ‘지각 단풍’‚ 초겨울 추위도 끄떡 없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1-17 12:54:31


뒤늦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형형색색 물든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단풍은 늦더위 영향으로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물들었다. 산림청의 ‘2025년 산림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중부권 단풍 절정기는 이달 4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진 이날까지도 형형색색 물든 잎들이 남산을 촘촘히 채웠다. 남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떨어진 단풍잎을 주워 들고, 알록달록한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뒤늦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한 관광객이 단풍잎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뒤늦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보통 남산을 포함한 서울 중부권 단풍은 10월 하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11월 초·중순이면 절정을 지나 서서히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늦더위와 잦은 비, 낮은 일교차가 겹치면서 단풍이 물들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단풍은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초록색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나타난다.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 초록빛과 붉은빛의 단풍잎이 공존해 있다.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 초록빛과 붉은빛의 단풍잎이 공존해 있다.
뒤늦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뒤늦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단풍 구경을 하고 있다.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 초록빛과 붉은빛의 단풍잎이 공존해 있다.
뒤늦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17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단풍 구경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